[청주시 지북동 뉴스데이 공급촉진지구 예정지/자료=국토부]

청주시 지북동 일대가 충북의 첫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된다. 국토교통부는 충북 청주시 지북동 일대(45만 9,000㎡)를 뉴스테이 2,600가구가 들어서는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로 지정하겠다고 28일 밝혔다.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는 국토부 장관이나 광역지자체장이 지정하며 지구면적의 50% 이상을 뉴스테이 용지로 공급하는 지구이다. 공급촉진지구에는 건폐율과 용적률이 법정상한까지 완화돼 적용되고 인허가 절차가 간소화되는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청주 지북지구는 충북도청과 청주시청 등이 반경 7㎞ 내에 위치하고 청주일반산업단지 등 산업단지와도 가까워 임대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청주제2순환도로와 국도 25호선 등과 맞닿아있고 중부고속도로 서청주나들목도 인근이라 도심 및 광역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택지를 조성하고 뉴스테이(2,600가구)를 비롯한 전체 4,000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건립되며 이 가운데 1,400여 가구는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지구 지정은 내년 5월경 이뤄질 예정이며, 내년 11월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2018년 5월부터 택지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그간 정부 주도로 추진되던 뉴스테이 사업이 지자체의 자발적 참여로 정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조하여 내년까지 15만 가구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