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도시 위한 셉테드 업무 협약식/자료=창원시]
창원시가 안전으로 도시를 디자인 한다. 창원시는 성공적인 셉테드 사업 추진을 위해 창원지방검찰청을 비롯한 3개 기관 및 단체와 ‘셉테드(CPTED)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창원시와 김해시는 올해부터 ‘중점 개선 지구’ 지정, ‘환경디자인 기본계획’ 용역 완료 등 본격적인 셉테드 사업을 추진하고, 창원지검과 창원시·김해시·법사랑위원 창원지역연합회는 업무협약에 따라 범죄예방사업을 상호 협력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창원시와 창원지검은 지난 7월 의창구 소재 토월지천 9~12호교에 ‘창원 셉테드 1호 지역’을 조성하고 준공식을 했다. 신월초·신월고 통학로인 이곳은 평소 주변이 어두워 학생 안전이 걱정되는 환경이었다. 시는 보안등 9개를 설치하고 교량 4곳에 벽화 그려 통학 환경을 개선했다.
유상범 창원지검장은 “이번 협약식은 셉테드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긴밀한 상호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서로의 전문성과 장점을 극대화하는 협조 체계를 구축했기 때문에 셉테드 사업 성공으로 범죄발생률이 저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충관 창원시 제2부시장은 “이날 협약을 통해 기관 간 상호 전문성을 기반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셉테드 사업의 협력 추진으로 지역범죄 발생률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주민 참여형 범죄예방사업인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사업’을 비롯해 여성대상 범죄없는 안전한 도시 만들기 등 차별화된 범죄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민단체·경찰·학교 등 여러 유관기관과 공동 협력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