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조감도/자료=창원시]
경남 창원시가 진해구 명동 일원을 해양레포츠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명동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창원시는 최근 해양수산부와 실시협약을 체결하면서 명동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의 첫 발을 내딛었다.
이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추진 중인 국가지원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중 하나로 올해 4월 창원시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순조롭게 진행되어 왔다. 이번 협약은 창원시와 해양수산부 협상단이 약 5개월간 5차례의 실무협상과 본협상을 거쳐 체결하게 됐다. 협약 체결에 따라 창원시는 사업시행자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진해 명동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은 11만㎡ 부지에 총 사업비 860억 원을 투입해 계류시설 300척(해상 150척, 육상 150척) 규모와 외곽방파제 480m, 클럽하우스, 공원, 상업, 숙박, 산업연구시설 등을 조성해 진해구 명동을 해양레저관광 전진기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외곽방파제는 2013년 착공해 내년 2월 준공할 예정이다.
명동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세계적인 마리나기업인 IPM사, 국내 마리나 개발·운영 전문기업인 CKIPM사와 지난 6월 MOU를 체결한 마산해양신도시 일원 800척 규모의 마리나시설을 조성하는 마산 마리나항만 개발사업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마리나 계류장이 조성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진해구 명동지역의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과 마산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을 통해 창원시가 동북아 해양레포츠 중심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