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도곡아파트지구 위치도/자료=서울시]
지하철 3호선 한티역 인근 청담·도곡아파트지구가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개발된다. 서울시는 제19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청담·도곡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정비계획) 변경안이 원안 가결됐다고 4일 밝혔다.
청담·도곡아파트지구는 강남구 역삼동 756번지 일대의 한티역 인접 지역으로 기존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상 개발 잔여지 및 주구중심용지로 구성된 곳이다. 현재 재건축된 아파트들이 위치한 역세권 지역임에도 저층의 가설 건축물 등이 들어서 있어 생활권 중심 기능이 미약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는 대상지의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을 지구단위계획으로 대체해 중심지 기능을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개발기본계획(정비계획)은 아파트 재건축을 위한 정비사업 중심 개발계획인 반면, 지구단위계획은 주거지역뿐만 아니라 상업지역까지 포괄적으로 관리하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담·도곡아파트지구를 개발기본계획에서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함에 따라 주거공간과 공원, 학교, 상권을 아우르는 개발을 예상한다”며 “한티역세권이 생활권 중심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