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암꿈나무 체육공원 조성사업 계획도/자료=안산시]
안산 장상동 경부고속철도(KTX) 지상구간 유휴부지에 수암꿈나무 체육공원이 조성된다. 안산시는 상록구 장상동 동막골 일원 경부고속철도(KTX) 상부에 추진 중인 수암꿈나무 체육공원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2016년 철도 유휴부지 활용 제안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철도 유휴부지 활용 지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서 유형별 특성에 적합한 활용계획을 수립해 국토교통부에 사업을 제안하고, 제출된 활용계획을 활용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사업추진 여부 및 방식이 결정된다.
또한, 철도 유휴부지를 주민 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의 경우 국유재산법에 따른 기부채납 요건을 갖출 시 해당 부지를 무상으로 사용이 가능함에 따라 안산시에서는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납부할 토지사용료를 면제받음으로써 약 20년간 2억 원의 예산 절감도 예상된다.
수암꿈나무 체육공원 조성사업은 안산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실시협약을 체결한 후 총 사업비 15억 원 중 국비 10억 원을 지원받아 오는 10월 공사에 착공해 12월 말까지 축구장, 테니스장, 족구장, 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 풋살장 등을 갖춘 복합 체육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암꿈나무 체육공원 조성사업은 개발제한구역이 대부분인 수암동 지역의 부족한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으로 생활체육활성화를 통한 지역 주민의 건전한 여가선용 기회 확대 및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의 ‘철도 유휴부지 활용 지침’에 따라 매년 전국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유휴부지 활용사업 대상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안산시와 강원 태백시, 경남 창원시, 인천시 남구 등 4곳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