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국가철도망 계획안(2016~2025)/자료=국토교통부]
대구산업선 철도 노선이 경남 창녕까지 연장된다. 경남도는 철도산업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대구산업선(서대구~창녕대합)’과 서부권 대개발의 핵심인 ‘남부내륙선(김천~거제)’ 사업이 정부의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대구산업선 창녕대합 연장은 서대구에서 대합산단까지 단선전철로 총 40.1㎞ 구간에 8,16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지난 2월 국토교통부의 공청회 안에는 대구산업선 종점이 대구 국산산단이었으나 경남도 건의로 창녕 대합산단까지 연장되면서 대구~창원 간 산업철도 연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번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다시 신규사업으로 반영된 남부내륙철도(거제~김천) 사업은 ‘지역거점 간 고속연결 사업’에 포함됐다. 경남도의 서부권 대개발의 핵심이 될 남부내륙선 사업은 181.6㎞ 단선전철로 건설되며, 4조 7,44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또한, ‘운영효율성 제고사업’으로는 경전선 진주~광양(57㎞)의 전철화사업이 포함됐다. 기존 비전철과 전철이 혼재돼 전철 운행이 불가능했던 이 구간을 전철화하면 열차속도 향상, 운영 편성 증가로 운영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공사 중인 진주~광양 복선화사업은 올 7월 개통될 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도내 반영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도민들의 교통복지 수준이 크게 향상 되고, 영호남을 잇는 철도네트워크 구축으로 남부권 경제 공통체의 핵이 될 것”이라며 “관계부처를 적극 설득해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엔 보다 많은 노선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