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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년 된 정릉 스카이연립주택 연내 철거된다

정릉동 894-22 일원 공공주택지구 지정

이상민 기자   |   등록일 : 2016-06-16 09: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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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 스카이연립주택 전경/자료=서울시]


서울의 대표적인 노후주택 정릉 스카이연립주택이 올해 안에 철거되고 공공임대주택으로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성북구 정릉동 894-22에 위치한 정릉 스카이연립주택을 ‘서울 정릉 공공주택지구’로 지정, 관보에 고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정릉 스카이연립주택(5개동 140가구)은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된 철거 대상이지만 현재 15가구가 남아 생활을 하고 있어 안전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 주택은 2007년 안전진단 결과 사용제한(D등급)과 사용금지(E등급, 4개동)을 받은 바 있다.

 

정릉 스카이연립은 당초 재개발 사업지인 정릉제3주택재개발 예정구역에 포함돼 있었지만, 이 일대가 자연경관지구, 제1종일반주거지역에 속해 층수 제한을 받고 있어 사업성 부족으로 사업이 장기간 표류해왔다.

 

이에 시는 정릉제3주택재개발 예정구역을 직권해제하고, 공공임대주택 건립을 위한 사업시행자로 SH공사를 지정했다. 이처럼 사업성이 떨어져 개발이 어려웠던 재난위험시설을 공공에서 지원해 공공임대주택 정비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은 전국 최초 사례다.

 

시는 이번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시작으로 사업시행자인 SH공사의 물건조사를 거쳐 보상계획을 수립한 뒤 연내 주민 이주와 철거를 마칠 계획이다. 이어 올 하반기 지구계획 수립, 사업승인을 거쳐 내년 초 착공을 목표로 한다. 공공임대주택의 종류와 총 세대수, 층수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지구계획이 수립 이후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정릉 스카이연립주택의 공공주택사업 추진은 성북구, SH공사 등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조로 재난위험시설물 문제를 해소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향후 재난위험시설물 관리에 있어 주민과 적극 협의해 공공 지원방안을 지속 모색하는 등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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