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개원한 1000번째 국공립어린이집 개원식 모습/자료=서울시]
’18년부터 본격 입주가 시작되는 뉴스테이 단지에 국공립어린이집이 들어설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보건복지부가 협력에 나선다. 국토교통부와 보건복지부는 뉴스테이 등 임대주택 보육서비스 강화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발표했다.
그간 뉴스테이 사업 추진을 위해 지자체, 연기금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왔으나, 뉴스테이 입주민의 보육서비스 강화방안으로 중앙 행정기관 간 업무협약은 처음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사업은 보건복지부에서 지난해 150개소에 이어 ’16년에도 150개소를 신규 선정 진행 중으로 공동주택 단지 내 관리동에 국공립어린이집을 설치하는 경우 무상임대 조건으로 설치비와 기자재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18년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는 뉴스테이 단지에 국공립어린이집을 유치하여 입주민의 자녀(30~70% 수준의 입소 우선순위가 부여)에게 양질의 보육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까지 17개 뉴스테이 단지(1만 6,859가구)의 시행자를 선정한 바 있고, ’17년까지 총 15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토교통부는 뉴스테이 단지 내에 주민편의시설 등을 활용하여 무상으로 임대 가능한 국공립어린이집 발굴 등을 지원하고, 보건복지부는 국공립어린이집 등 보육 관련 서비스 선정 과정에서 뉴스테이 등 임대주택 사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국공립어린이집 유치 선호도 조사 결과, 뉴스테이 17개 단지 중 12개 단지에서 유치 의사를 밝히는 등 관심이 높아 올 하반기 입주자모집을 앞두고 있는 화성동탄2(GS), 수원호매실(현대) 등을 대상으로 실무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뉴스테이 단지 내에 국공립어린이집 유치가 확산될 것이며, 이는 지역주민과의 융합뿐 아니라 뉴스테이 단지 가치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보건복지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면서 “뉴스테이 등 공동주택 단지 내에 국공립어린이집이 설치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