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청라 제3연륙교 위치도/자료=인천경제청]
인천 중구 영종지역과 서구 청라지역을 연결하는 제3연륙교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영종~청라 간 제3연륙교 건설사업은 해상교량 3.54㎞ 포함 연장 4.85㎞, 총 사업비 5,000억 원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이와 관련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4월 ‘제3연륙교 최적건설방안 마련 및 기본설계용역’을 착수하고 2일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제3연륙교 용역은 1단계 최적건설방안 마련과 2단계 기본설계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는 단계별 추진방식을 택했다. 특히, 1단계 최적건설방안 부문은 학술연구단체인 대한교통학회와 인천발전연구원이 맡고, 2단계 기본설계는 전문 대형설계업체인 ㈜평화엔지니어링 외 6개사가 맡는다.
시 관계자는 “제3연륙교 건설이 지지부진한 이유가 중앙부처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인천대교와 영종대교 민자사업자의 손실보전 문제에 대해 해법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번에 교통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단체인 대한교통학회 등을 통해 핵심 쟁점인 제3연륙교 건설 시 전환되는 교통량 등을 정확히 분석하고 대내외적으로 공신력과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는 손실보전 방안을 찾아 중앙부처에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번 용역과정에서 기존 인천대교와 영종대교 운영사의 MRG 및 손실보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한교통학회를 포함한 교통·법률·회계 분야 전문가를 통해 교통량 분석·손실보전금 추정·손실보전 방안 등 여러 분야를 다각적으로 연구하고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은 물론 국토교통부, 영종대교·인천대교 민자사업자, LH공사 등 관계기관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최적 건설방안을 마련하고 당정협의회 등 대내외적인 지원과 협조를 최대한 이끌어 내 제3연륙교 건설을 반드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