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원시티 2차 매각 토지 위치도/자료=인천광역시]
수도권 서북부 지역 중심에 자리하고 인근에 기존 시가지의 탄탄한 배후상권을 갖추고 있는 루원시티가 그동안의 부진을 털고 비상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인천광역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한 공동주택용지 1필지, 주상복합용지 2필지를 공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는 용적률이 280%로 1,128가구를 분양할 수 있고 공급예정가격은 1,237억 원이다. 주상복합용지는 용적률이 420%이고 주상4블록은 1,059가구를 분양할 수 있으며 공급예정가격은 1,276억 원이다. 주상7블록은 1,480가구를 분양할 수 있고 공급예정가격은 1,731억 원이다.
공동주택용지는 60㎡ 이하와 60~85㎡ 중소형 주택을 혼합해 건축할 수 있다. 주상복합용지는 주거비율이 최대 90%까지 허용될 뿐만 아니라 블록별 용적률과 가구 수 범위 내에서 주택사업자가 자유롭게 주택 평형을 배분할 수 있어 실수요자 선호 평형 등 부동산 시장 상황을 탄력적으로 반영해 분양할 수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토지는 가정역과 가정중앙시장역 2개의 지하철역에 인접해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고, 서울지하철 7호선 석남역이 2020년 루원시티 인근에 개통돼 서울 강남을 연결이 가능하다. 추가로 루원시티를 경유해 청라국제도시까지 연장하는 노선을 검토 중에 있어 교통여건이 더욱 편리해질 계획이다.
공동주택용지 공급은 공급예정가격 이상의 최고가 입찰자를 낙찰자로 결정하고 주상복합용지 공급은 비주거 부문 공급예정가격 이상의 최고가 입찰자를 낙찰자로 결정하는 경쟁입찰방식이다. 31일 공급 공고에 이어 6월 19일 공동주택용지를, 22일에는 주상복합용지를 신청 접수하며, 내달 29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루원시티는 입지적으로 인천도시철도 2호선·서울도시철도 7호선 등 대중교통의 중심에 있고, 주상복합용지는 부동산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이 가능해 수도권 내 우량택지를 확보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