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로터리 특별계획구역 위치도 및 주상복합시설 조감도/자료=서울시]
서울 여의도 인근 영등포로터리 일대 개발 낙후지역에 24층 주상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영등포지역 부도심권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영등포동1가 94-2번지 일대에 대한 특별계획구역 지정 및 세부개발계획안을 수정가결하였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사업지는 현 영등포지역 부도심권 지구단위계획에서 규정하고 있는 최대 개발규모(간선도로변 3,000㎡ 이하, 이면도로 1,500㎡ 이하)를 초과함에 따라 주민들이 특별계획구역 지정 및 세부개발계획 수립을 제안한 지역이다. 영등포지역 부도심권 지구단위계획에서는 최대 개발규모를 초과하는 규모로 개발할 경우에 특별계획구역 지정을 통해 지구단위계획내용에 부합하는 적정 규모의 계획적 정비를 유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별계획구역 지정과 함께 세부개발계획안이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데 따라 해당 지역에는 지하 3층~지상 24층(80m 이하) 규모의 공동주택(88가구), 오피스텔(308실), 판매시설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이번 심의에서는 상정내용 외에도 보행자를 위한 보도조성, 경관개선을 위한 조치 등이 함께 의결되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상지는 준주거지역·일반상업지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도심권 접근이 쉽고 여의도 국제금융지구의 배후지”라며 “영등포 광역중심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낙후되었던 지역에 대한 환경 개선 및 젊은 직장인들의 주거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