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폐선부지 활용 현황/자료=여수시]
전남 여수시가 전라선 철도폐선부지를 녹색 휴식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여수시는 여수국가산단 공해물질이 주거 밀집지역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고 시민에게 쾌적한 녹색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뜨레슬로파크와 녹지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뜨레슬로파크는 구 전라선부지 중 여천역을 중심으로 선원뜨레공원과 구 덕양역 구간까지의 양지바름공원 그리고 둔덕동주민센터 부근까지 지정된 원학동공원 구간까지의 폐선부지 15만 5,000㎡ 면적에 약 9.9㎞의 푸른 숲이 우거진 공원과 자전거길 및 공원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녹지벨트 조성은 여수국가산단과 주거지역 중간지대인 주삼동 소목 및 공수들과 해산동 기동마을 일원 44천㎡ 부지에 폭 100m 정도의 녹지벨트를 마련하고 수목을 식재해 산단 공해물질을 차단하는 사업이다.
뜨레슬로파크와 녹지벨트 조성사업은 여수국가산단 내 공장용지를 조성하게 되는 GS칼텍스 등 6개사가 납부하는 지가상승분을 재원으로 해 여수시와 이들 회사가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시는 버려진 고가철도에 조성돼 뉴욕시민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하이라인공원에 버금가는 명품공원 조성을 목표로 시민과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공원과에서 추진하는 구 미평역 일대의 미평공원과 엑스포역 구간의 만흥공원까지 약 7.2㎞가 함께 조성될 경우 새로운 관광인프라 확충은 물론 시민들의 쾌적한 휴식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