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운행에 의한 폐선 부지가 시민들의 휴식을 위한 방풍림 공원으로 조성된다.
12일 전남 여수시에 따르면 전라선 옛 기찻길 16.1㎞가 2018년 상반기 공원으로 조성돼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공원구간은 만흥동 해양레일바이크에서 둔덕동 주민센터 간 7.7㎞, 둔덕동에서 소라면 덕양리까지 8.4㎞다.
이번 공원조성사업은 여수시와 여수산단 6개 기업이 함께 추진, 산단 방풍림공원을 조성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시민을 위한 사업이란 성격을 감안해 ‘주민참여감독제’가 적용, 착공부터 준공까지 공사 전반에 참여해 시민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5일 선원동 가곡마을에서 방풍림공원 추진 사업설명회를 열고 주민 20여 명과 지역 도·시의원들의 의견을 들었다.
시 관계자는 “전라선 옛 기찻길 공원을 여수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덕양리에서 율촌면까지(5.3㎞) 나머지 2단계 사업을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