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이촌권역 자연성 회복사업 조감도/자료=서울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4월부터 이촌한강공원에 자연성 회복사업을 위한 공사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014년 3월 ‘2030 한강 자연성 회복 기본계획’을 수립·발표하였으며, 그 첫 시범사업으로 생태적 가치가 높은 한강 이촌권역을 대상으로 자연성 회복사업 추진하여 한강 생태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기본계획은 ▲생태환경 개선 ▲맑은 물 회복 ▲친환경 이용 등 3대 추진 전략과 9개 정책과제로 나누어 단기(’14년~’18년), 중기(’19년~’23년), 장기(’24~’30년)계획으로 추진한다. 9대 정책과제는 ①한강숲 조성 ②생물서식처 복원 ③단절된 생태축 연결 ④한강 지천 물길회복 ⑤자연형 호안 복원 ⑥비점오염원 차단 ⑦역사문화 조망 및 체험 ⑧공원 이용·관리 ⑨시민 중심 하천관리다.
이 중 한강의 생물서식처 복원을 위한 첫걸음으로 4월 한강 이촌권역에서 자연성 회복사업을 시작한다. 이촌한강공원 한강철교 북단 주변에 추진되는 이 사업은 총 사업비 70억 원으로 지난 2014~15년 설계용역 실시 및 하천점용허가 승인을 거쳐 올 4월에 공사 착공하여 2017년 12월 공사 완료할 예정이다.
전체 9만 7,100㎡의 면적에 자연형 호안, 천변습지, 습지관찰대, 버드나무림 등을 조성하고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휴게쉼터, 지형놀이터, 다목적운동장 등 시민 휴식 및 편의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우선 한강 물가와 닿는 저수호안의 콘크리트로 된 호안블럭을 걷어내고 자연형 호안을 조성하며 둔치에는 천변습지 및 논습지, 습지관찰대, 버드나무림을 조성하여 한강의 자연성 회복을 위한 생태복원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휴게쉼터, 지형놀이터, 다목적운동장을 조성하여 시민 휴식 및 이용 편의시설로 제공한다.
황보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이번 이촌권역 자연성 회복사업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성이 풍부한 한강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자연 생태복원 및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강의 자연성을 회복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