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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G-2년, 어디까지 왔나?

2032년까지 총 13개 지구(26.3㎢)에 2조 6,716억 원 투자

강현선 기자   |   등록일 : 2016-04-04 10: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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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비치 경포호텔, SM호텔 조감도/자료=강릉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2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강원도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특구 민자사업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림픽 특구는 올림픽 성공 개최와 개최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도의 신성장 동력 사업이다. 2032년까지 총 13개 지구 26.3㎢에 2조 6,716억 원이 투자된다. 2014년 1월 강릉·평창·정선 일원에 특구 11개 지구를 지정한 뒤 지난해 9월 개발여건 변화와 민간투자 확대 반영을 위해 2대 지구(전통 역사 문화지구, 정동진 관광휴양지구)를 신규로 추가 지정했다.

 

구분

사업명

지역

사업비

1단계

강문해변복합리조트 조성

강릉

2,126억 원 

트윈비치 경포호텔 조성 

강릉 

1,134억 원  

SM호텔 신축 

강릉 

841억 원  

로터스 호텔&리조트 개발 

강릉 

2,900억 원 

차이나 드림시티 조성 

강릉 

3,150억 원  

더 스키호텔&리조트 조성 

평창 

2,500억 원  

삼양목장 개발 

평창 

600억 원  

알파인경기장 대체숙소 건립 

정선 

505억 원  

가리왕산호텔 건립 

정선 

170억 원  

경포 올림픽 카운티 조성 

강릉 

1,480억 원  

우덕축산 개발 

강릉 

166억 원  

2단계

숙암 관광휴양형 리조트 개발 

강릉 

866억 원  

경포파인트리 복합리조트 개발 

강릉 

106억 원  

용평리조트 조성 

평창 

7,022억 원  

보광 휘닉스파크 증설 

평창 

2,639억 원 

[동계올림픽 특구 민자사업 추진 현황/자료=urban114]

 

현재 올림픽 특구 민자사업 시행자에는 ▲㈜서해종합건설(강문해변 복합리조트) ▲㈜빌더스개발(트윈비치 경포호텔) ▲㈜동양생명과학(SM호텔) ▲로터스마인㈜(로터스 호텔 및 리조트) 등 9개 업체가 지정됐다. 이 가운데 트윈비치 경포호텔이 지난해 12월 착공하는 등 3개 업체가 실시계획 승인을 완료했고, 나머지 6개 업체 역시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이들 시설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기간에 개최 지역의 부족한 숙박시설 문제를 해결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사업 시행자와의 유기적인 업무 협력 체계를 구축, 인허가 기간 단축 등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중 영향평가, 실시계획 등 행정절차를 완료해 본격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전에 사업을 완공해 올림픽의 성공 개최에 기여하겠다”며 “특구 사업이 올림픽 개최 이후에도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릉시·동해시·평창군·정선군 내 허가구역 28.19㎢ → 23.56㎢

 

[동계올림픽 개최지 관련 허가구역 지정·해제 도면/자료=강원도]

 

강원도는 기지정하여 운영 중인 동계올림픽 개최지 및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내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에 대하여 강원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조정 결정된 사항을 4월 1일자로 공고하였다. 동계올림픽 개최지 및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에 대한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117조 규정에 의거 부동산 투기 예방, 지가 안정, 사업 추진 지원을 목적으로 지정하였으며 부동산시장 안정화와 원활한 사업 진행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동계올림픽 개최지역 내 허가구역은 평창군과 정선군 일부지역에 대하여 2011년 8월 65.1㎢가 최초 지정되었으며, 2013년 3월 일부 해제 및 추가 지정, 2014년 3월 일부 해제를 거쳐 강릉시, 평창군, 정선군 일부지역 14.71㎢가 허가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었고,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내 허가구역은 강릉시와 동해시 일부지역에 대하여 2012년 10월 13.48㎢가 최초 지정·유지되고 있었다.

 

강원도는 동계올림픽 특별구역이 지난해 10월에 변경되고,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내 4개 지구 기본계획이 올해 2월에 모두 변경 완료됨에 따라 해당 지자체, 관련 기관 및 부서 등의 의견 수렴과 부동산 시장 동향조사 등을 거쳐 허가구역 조정(안)을 마련하였으며, 지난 3월 25일 강원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허가구역 조정(일부 해제 및 추가 지정)을 확정하였다. 이번에 조정된 허가구역을 살펴보면,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14.71㎢에서 14.70㎢로 0.01㎢가 감소하였고,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은 13.48㎢에서 8.86㎢로 4.62㎢가 감소하였다. 이로써 강원도 내 허가구역은 총 28.19㎢에서 4.63㎢가 감소하여 총 23.56㎢로 변경되었다.

 

이번 허가구역 조정사항은 4월 6일부터 효력이 발생하게 되며 동계올림픽 개최지역은 2018년 4월 5일까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은 2017년 10월 23일까지 허가구역으로 지정·운영된다. 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도시지역 내 주거지역 180㎡·상업지역 200㎡·공업지역 660㎡·녹지지역 100㎡, 도시지역 외 지역의 농지 500㎡·임야 1,000㎡·기타 250㎡를 초과하는 토지의 거래계약 체결 시 사전에 해당 지자체(경제자유구역청 포함)에서 토지거래허가를 받아야 한다. 다만, 위 기준 면적 이하의 토지는 허가를 받지 않고 자유로이 거래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허가구역 운영으로 개발사업 추진지역의 부동산시장이 안정화되고 사업이 원활히 이루어지는 효과가 있으나 불가피하게 사적재산권의 제약이 발생하는 바,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 예비지역에 지정되었던 허가구역을 금번 조정으로 모두 해제하는 등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였다”고 밝혔다.  

 

문화올림픽 명품거리 조성 설계 착수

 

올림픽 특구 숙박시설 개발과 더불어 강원 평창군은 문화올림픽 명품거리 조성사업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이는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국비 11억 원과 지방비 등 총 2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평창읍 일원에 올림픽 테마거리를 조성, 올림픽 붐 조성 및 대회 이후 올림픽 문화유산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사업 구간은 총 3개 구간으로, ‘세계 올림픽 거리’인 1구간은 올림픽 빛의 거리, 동계올림픽 개최국 파크 조성, 성화봉송 거리, 올림픽 마스코트 거리로 조성되고, ‘평창올림픽 역사의 거리’인 2구간은 올림픽 스타광장, 올림픽 HAPPY700광장이, 3구간은 ‘동계올림픽 평화의 거리’로 문화예술거리, 전통체험거리 등으로 꾸며진다.

 

이를 위해 군은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문화올림픽 실현과 올림픽 관광자원의 토대가 될 수 있는 내용을 기본 및 실시설계에 담아 착수보고회 및 주민설명회 등을 열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반영할 계획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평창동계올림픽 문화유산 조성을 위해 올림픽 테마의 문화거리를 조성해 올림픽 붐 조성, 광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용산~강릉, 100분 시대 열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강원도의 지도가 확 바뀐다. 고속철도가 놓여 인천에서 강릉까지 2시간 내에 주파가 가능해지고, 올림픽 개최 도시를 중심으로 거미줄 교통망이 조성된다. 도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섰던 핵심 이유 중 하나가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이다.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이슈로 등장했던 것이 원주~강릉 복선철도였다. 2009년 당시 강원도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원주~강릉 복선철도 사업의 조기 확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정부는 “평창이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면 사업 추진 여부를 확정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원주~강릉 복선철도 사업 추진 조기 확정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성공 요인 중 하나가 됐다.

 

올림픽 유치 성공 후 강원 교통망 확충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정부의 소극적인 사업예산 배정으로 개통 시기가 불투명했던 동서고속도로(동홍천~양양), 동해고속도로(강릉~속초) 구간에 매년 수천억 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제2영동고속도로, 여주~원주 전철 연결 등의 사업도 시작됐다.  

 

[원주~강릉 복선전철 노선도/자료=한국철도시설공단]

 

현재 공사 중인 도내 대형 교통망 확충사업 모두는 2017년 말까지 완료된다. 설계속도 시속 250㎞인 원주~강릉 복선철도가 개통되면 용산~강릉 간 219.4㎞는 4~5개 정거장을 거친다고 해도 1시간 4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동계올림픽대회 기간에는 일부 열차가 인천~진부~강릉을 논스톱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설계속도를 감안한 인천~강릉 논스톱 이동시간은 2시간 이내이다.

 

서울~춘천~양양을 잇는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양양JCT에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까지 1시간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동서고속도로 150.2㎞에는 이미 완공된 강촌·남춘천·동면·춘천·동홍천IC를 비롯해 홍천군 내촌면 물걸리의 내촌IC,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의 인제IC, 양양군 서면 서림리의 서림IC가 설치된다. 강원 중북부 내륙지역의 활기도 기대된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고질적인 영동고속도로의 서울~문막 간 교통 정체를 크게 해소할 전망이다. 도내 지역에서는 원주 섬강 이전에 월송IC가 설치된다. 이 고속도로 개통은 기업·혁신도시 등 원주지역 산업 여건을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 관계자는 “경기장 진입도로 등 연결 교통망을 조기 완공하는 등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세심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준비하겠다”며 “급변하는 동북아 시대에 맞서 강원도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종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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