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버스전용신호등 현황과 개선안/자료=서울시]
서울시가 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된 도로에 일반차량과 버스 간 서로 다른 신호가 부여되는 교차로에서 운전자의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버스삼색등’을 설치한다. 버스삼색등은 LED소자를 버스 모양으로 구성하여 제작한 것으로 일반 신호등과 시각적으로 구분되어 멀리서도 버스신호임을 알 수 있어 신호를 혼동하지 않고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 신호등이다.
현재 표지판은 야간에는 잘 보이지 않는 등 문제점이 있는 반면, 버스삼색등은 일반 신호등과 동일한 규격으로 버스 모양으로 만들어져 구분이 용이하여 형태만 보고 버스전용신호등임을 알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서울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의 안전운행을 위해 2016년 3월 버스삼색등 설치계획을 수립해 좌회전이 허용되는 중앙버스전용차로의 교차로 119개소를 대상으로 설치하고, 면밀한 효과 분석을 통해 향후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현재 12개축 119.3㎞의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 장래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중앙버스전용차로 노선 계획도/자료=서울시]
서울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 10년을 맞아 운영현황을 진단하고, 향후 전용차로 설치 및 운영을 위해 새로운 비전 및 운영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차원에서 버스삼색등을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진동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버스삼색등은 노선버스와 일반차량이 교통신호를 혼동하지 않고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신호등을 시각적으로 구분한 것으로 안전운행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교통분야 개선방안을 계속 마련하여,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