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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4구역에 43층 주상복합·대규모 공원 생긴다

53,066㎡ 면적에 문화공원 조성, 주상복합 4개동·업무시설 1동 건립

이상민 기자   |   등록일 : 2016-03-21 09: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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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4구역 조감도/자료=서울시]

 

2006년 재개발 구역 지정 이후 10년간 표류 중인 용산4구역 정비사업이 정상화 된다. 지상 43층 규모의 주상복합 4개동과 업무시설 1개동, 문화공원이 들어서 미국 뉴욕의 배터리 파크나 독일 베를린의 포츠다머 플라츠처럼 대형공원과 건물이 조화를 이루는 도심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용산 사고 이후 장기간 답보 상태에 빠진 한강로 2가 63-70번지 국제빌딩 주변 제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공공지원을 통해 정상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9월 공사에 착공해 2020년 6월 준공이 목표다. 주상복합에는 임대주택 134가구를 포함해 총 1,122가구가 입주하게 된다.

 

용산 사고는 지난 2009년 1월 LS용산타워 일대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보상대책에 반발한 세입자들이 한강로 2가 남일당 건물을 점거하고 경찰과 대치하다 화재로 6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친 사건이다. 이후 2011년 8월 기존 시공사 계약해지(’11.8)로 사업이 중단됐고, 조합원 이주비 부담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해 시가 사업 정상화를 위한 공공지원에 나섰다.

 

이를 위해 서울시에서는 그동안 도시행정 전문가인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하고 시, 용산구, 조합,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활성화 협의체를 16차례 운영해 지난해 5월 조합 집행부를 새로 구성하였고, 12월에는 효성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아울러, 총괄건축가 지휘 하에 공공건축가를 투입하여 5만 3,066㎡ 면적에 문화공원 조성, 지상 43층 규모의 주상복합 4개동, 업무시설 1동을 건립하는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고 조합과 협의를 통해 계획안 마련하였다. 기본구상안은 용산이 지닌 역사적 장소성을 회복하고 도시경관 등 공공성을 최대한 확보하는 방향으로 마련되었다. 

 

특히 문화공원 ‘용산파크웨이’는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을 합한 면적보다 넓은 4만㎡로 조성, 용산역에서부터 용산국가공원, 중앙박물관까지 연결되는 약 1.4㎞ 공원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지상 1층은 연도형 상업가로를 조성해 문화공원과 연계함으로써 누구나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하도록 단지 내부를 개방할 계획이다.

 

이번 기본구상안은 4월 중 개최 예정인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진희선 도시재생본부장은 “용산4구역은 여러 우여곡절 끝에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도심에서 찾아보기 힘든 최고의 명품단지로 조성되어 용산지역 일대 문화·경제활성화를 이끄는 명소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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