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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길 맨홀뚜껑에 전통 디자인을 입히다

지난 6월 서울시 디자인 공모전 우수작 디자인 ‘매듭문양’ 적용

장은지 기자   |   등록일 : 2016-01-06 09: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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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듭문양 맨홀뚜껑 설치 후/자료=종로구] 

 

인사동의 밋밋한 맨홀뚜껑이 우리 전통을 담은 예술작품으로 변신했다. 종로구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사동길 57개소의 맨홀뚜껑에 전통 디자인을 입히는 ‘인사동길 매듭문양 맨홀뚜껑’ 교체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교체가 완료된 맨홀뚜껑은 본래 기능을 유지하면서 지역의 멋과 특색을 담은 친근한 시설물로 탈바꿈했다. 인사동길 맨홀뚜껑에 입혀진 매듭문양 디자인은 서울시에서 지난 6월 진행한 ‘맨홀뚜껑 디자인 공모전’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매듭문양 맨홀뚜껑으로 교체된 구간은 폭 10m, 연장 550m 인사동길(안국동 사거리~종로2가 사거리)로 지난 8월 서울시에서 진행한 맨홀뚜껑 디자인 개선 시범 설치구간으로 선정된 전통 특색을 갖고 있는 곳이다.

 

매듭문양 맨홀뚜껑은 예술적인 디자인 요소뿐만 아니라 안정성·사용성·실용적인 제품으로 제작됐다. 우기 시 미끄러움을 방지하기 위하여 매듭문양이 돌출되도록 제작되었고 소화전 맨홀뚜껑은 식별이 용이하도록 하였으며, 원활한 유지관리를 위해 맨홀의 용도 표시와 뚜껑 개폐가 가능하도록 손잡이를 설치했다.

 

한편, 이번에 교체된 기존 맨홀뚜껑 57개(상수도 21개, 소화전 6개, 하수도 30개)는 예산낭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 현장이나 이면도로와 보도 등에 설치된 맨홀의 유지관리용으로 재사용하게 된다.

 

종로구 관계자는 “한국 전통문화를 가장 가깝게 접할 수 있는 인사동길에 이번 매듭문양을 입힌 맨홀뚜껑을 교체해 특색 있는 거리를 조성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가장 한국적인 도시 종로라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작은 시설물 하나에도 아름다운 전통을 입힐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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