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종로구 친환경 계단 정비사업 전후/자료=종로구]
종로의 오래된 콘크리트 계단이 안전하면서도 산뜻하게 변신했다. 종로구는 주민 통행에 불편을 주는 낡고 위험한 계단을 친환경 석재를 활용한 계단으로 정비하는 ‘친환경 계단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친환경 계단 정비사업은 이면도로의 계단 중 폭 3m 내외의 계단으로 주민들의 이용이 많고 노후 되어 보수가 필요하거나 구조개선이 필요한 계단을 친환경 소재인 화강석으로 정비하여 걷기 편한 계단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친환경 계단 정비사업을 실시한 곳은 주민 실생활에 밀접한 골목길 계단으로 ▲지봉로 100-18 ▲창신 6길 51-22 ▲명륜 3길 49-11 ▲통일로 12길 76 일대 총 4개소이며 폭 2~4m, 총 연장 200m 규모이다.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계단 높이 15㎝~17㎝, 넓이 30㎝~37㎝를 적용하고, 경사도 등을 조성해 이용 주민의 안정성을 확보하였다. 또한 노인 등 보행약자를 배려해 핸드레일을 설치하고, 도시 경관을 고려하여 작은 화단을 조성하여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였다.
종로구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총 16개소의 친환경 계단 정비사업을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노후된 계단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 및 낙후된 골목길 경관까지 개선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앞으로도 안전하면서도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친환경 계단을 점진적으로 조성해 보행자 중심의 걷기 편한 거리를 만들어 종로를 살기 좋은 동네, 구민이 행복한 마을로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