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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민간 참여 확대로 제1산업단지 재생 활성화

개정안 시행으로 인근 토지소유자, 입주기업의 사업계획 제안 가능해져

김원섭 기자   |   등록일 : 2015-08-13 0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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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복동 일원 제1산업단지 전경/자료=전주시]

 

미니복합타운을 갖춘 첨단산업단지로 재탄생되는 전주 제1산업단지 재생사업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된다. 전주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민간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을 공모할 수 있는 내용을 골자로 한 ‘산업단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공포·시행함에 따라 해당 소유자와 입주기업이 사업계획을 제안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사전 수요조사와 세부 공모방안을 마련해 재생사업지구 내 폐공장·유휴공장 등을 재개발하기 위한 사업계획 민간 공모에 착수하기로 했다. 민간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계획에 대해서는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해 자체 정비하도록 하고, 이를 통해 얻어진 개발이익은 토지로 기부 받아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을 건설하는 등 미니복합타운 부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행복주택은 국토부와 LH 등과 함께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500세대 규모로 건립하게 된다.

 

시는 180만 6,000㎡ 규모의 전주 제1산업단지 재생을 위해 재생시행계획에 대한 전라북도 산업단지 계획심의위원회 심의와 승인·고시 절차 등을 이달 말까지 모두 완료하고 오는 10월경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시설 노후화로 인해 기업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전주 제1산업단지와 인근 일반 공업지역에 입주기업들을 위한 도로시설과 근로자들을 위한 행복주택, 도서관과 상업시설 등을 갖춘 미니복합타운으로 조성돼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2007년부터 전주산업단지 재정비를 주요 시책으로 설정한고,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09년 국토교통부의 산업단지 재생사업 공모사업에 응모해 우선사업지구로 선정됐다. 이후 지난 2012년에는 재생기본계획을 수립해 제1산업단지와 일반 공업지역 일부를 재생사업지구로 지정했다. 시는 기반시설 개선과 지원시설용지 확충을 통해 입주한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제조업 중심에서 탄소산업 관련 고부가가치 친환경 첨단업종으로 유치업종을 재편하여 산업단지를 성장 동력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입주기업과 근로자들의 편의를 위해 도로 20개 노선(6.7㎞)을 신설 및 개선하고 공원·녹지 8개소(4만 9,366㎡), 주차장 4개소(1만 3,549㎡) 등을 조성하는 등 기반시설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일반공업지역인 동곡마을과 학산마을 일원을 지원시설용지로 개발해 병·의원, 은행, 학원, 근린생활시설 등 입주업체와 근로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현재 입주업체들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제시하고 잇는 팔과정로(대로1-1호선)를 우선사업대상지로 선정해 지난 2월부터 보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전주 제1산업단지 재생사업이 완료되면 매력적인 도시공간으로 재탄생돼 쇠퇴해가는 산업단지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도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근로자들의 생산성이 증대돼 지역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69년에 조성된 전주 제1산업단지는 그동안 국가와 지역경제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으며, 현재 휴비스와 전주페이퍼 등 140여 개 업체가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하지만 공장시설의 노후화와 기반시설 미비로 인해 해마다 휴·폐업 공장이 점차 늘어나는 등의 다양한 문제점을 노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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