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래=조미진 기자] 인천시 계양구 3기 신도시 인근에 친환경 첨단산업단지 조성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가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병방동 일대 24만3294㎡ 규모 ‘계양스마트산업단지’ 지정계획이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거쳐 원안 가결됐다.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첨단산업 분야 기업 등을 유치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해당 내용을 구두로 통보받은 시는 관련 공문이 도착하는 대로 지정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이후 공동 사업시행자인 계양구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개발제한구역 해제, 보상, 단지 조성공사, 분양 등 행정절차를 본격 거치게 된다.
계양구는 사업비 약 1881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국산단공단은 산단의 효율적 운영방식 도입을 위해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단,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스마트산업단지 사업과 혼돈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 돼 계양구는 명칭 변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양구 관계자는 '폐수나 유해물질이 나오는 공장은 산단에 입주하지 못하도록 해 친환경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국토부 의견에 따라 명칭을 어떻게 정할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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