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항 진입도로 개통식/자료=서산시]
충남 서산 대산항의 열악한 물류 흐름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서산시는 대산항 진입도로가 공사 첫 삽을 뜬 지 5년여 만에 개통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된 도로는 대산항과 국도 38호선(대산읍 화곡리 반곡교차로) 1.5㎞ 구간을 연결하는 왕복 4차로 도로다.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이 지난 2010년부터 국비 316억 원을 들여 완공됐다.
전국 6위의 물동량을 자랑하는 대산항은 그동안 선석 확충과 컨테이너 정기항로 개설 등으로 물동량과 교통량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진입로가 대죽일반산업단지를 통과하는 도로 하나뿐이어서 접근성이 열악해 교통체계 개선이 절실했다.
시는 대산항 진입도로 개통으로 기업들의 육송 물류비가 대폭 절감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대형 화물차 통행 증가로 인한 인근 지역주민들의 불편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진입도로 개통으로 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서산 대산항을 중심으로, 지역 발전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산항과 연계해 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대산~당진 고속도로가 하루빨리 건설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