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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역 인근 경춘선 폐선부지 실태 점검/자료=국토교통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은 16일(토) 광운대역 철도물류현장과 인근 경춘선 폐선부지 공원화 사업 현장을 방문하여, 철도물류시설 현황 및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철도인프라의 효율적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운대역은 연간 화물 처리량이 150만 톤 규모(철도역 중 11번째)로서 자동차, 시멘트, 제지를 주로 취급한다. 최근 역세권 개발과 함께 관련 인프라 활용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역이다.
유일호 장관은 이날 광운대역 역사와 업계 물류센터 및 시멘트 사일로(silo) 등을 방문하여 철도물류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지원해야 할 부분을 살펴보는 한편, 관련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통일시대에 대비한 철도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코레일·한국철도시설공단이 적극적인 자세로 미래지향적인 인프라의 구축 및 활용을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광운대역에 이어 공릉동 일원에 있는 경춘선 폐선부지 공원화 사업 현장을 방문하여 기존 철도인프라 활용 상황을 점검했다. 현재 경춘선 폐선부지에는 6.3㎞ 구간을 주민의 여가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산책로, 자전거길 조성 등이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국토부는 오는 2018년까지 폐선부지가 1,750만㎡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폐선부지 활용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방치돼 도시 미관을 해치는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국토부 관계자는 “활용 가능한 부지는 지역의견을 수렴해 가급적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주민복리를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일호 장관은 용도폐기된 철도인프라의 효율적인 활용 필요성을 강조하며 향후 「철도 유휴부지 활용지침」 제정을 통해 미활용되고 있는 폐선부지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