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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 소통 개선을 위해 비보호 겸용 좌회전 전국 확대

교차로 감응신호 시스템 설치, 좌회전·유턴 허용 확대

장은지 기자   |   등록일 : 2015-03-18 10: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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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호 겸용 좌회전(PPLT)시스템/자료=urban114]

 

경찰청은 만성적인 교통정체를 완화하고 불필요한 신호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보호 겸용 좌회전(PPLT)을 도입하고 감응신호 시스템을 확대하는 등 신호체계를 개선하기로 결정했다. PPLT란, Protected/Permitted Left-Turn의 약자로 신호 좌회전과 비보호 좌회전을 함께 결합한 방식이다.

 

먼저, 경찰청이 내놓은 신호체계 개선책에 따르면 신호에 의해 좌회전이 허용되는 교차로에 교통량을 고려하여 추가로 비보호 좌회전을 허용(비보호 겸용 좌회전, PPLT)하는 구간을 종전의 500여 곳에서 100곳으로 늘린다. 이는 4월 중순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비보호 겸용 좌회전은  좌회전 신호가 부여되면 신호에 따라 좌회전을 하고 녹색(직진)신호 시에도 반대 방향에서 다가오는 차량이 없으면 비보호 좌회전을 할 수 있다. 실제로 경북·전북·충북 등(총 437개 교차로)에서 비보호 겸용 좌회전을 운영한 결과, 소통 증진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개선된 신호체계가 도입되면 불필요한 신호 대기시간이 줄고 교차로 신호주기도 단축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르면 6월부터 교차로 신호체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경찰서별로 차량이 감지될 경우에만 신호를 부여하는 교차로 감응신호 시스템을 1개소 이상씩 설치한다. 교통량이 없어도 정해진 신호주기에 따라 기계적으로 신호를 부여할 경우 교통흐름을 저해하고 신호위반 심리를 조장할 우려가 있어 국토부와의 공동 시범사업을 통해 소통 개선 및 신호위반 억제 효과가 입증된 감응신호 시스템을 확대·설치하기로 하였다. 경기 화성·포천 등 8개 교차로에 감응신호를 시범 설치한 결과, 교통처리용량이 27.1% 증가하고 신호위반은 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물류비 절감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좌회전·유턴 허용을 지속 확대한다. 최근 총 2,102개 지점에서 좌회전·유턴을 허용한 결과, 주민 불편 해소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조사된 점을 감안하여(’14.4월 효산경영연구소 좌회전·유턴 허용에 따른 주민 만족도 조사결과 87.4% 만족, 82.3% 지속 확대 필요의견) 편도 2차로 이하 도로를 중심으로 중앙선을 절선하거나 편도 3차로 이상 도로에 유턴 허용을 확대하는 방안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만성적인 교통정체가 완화되고 신호 대기시간이 최소화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규제 개선사항을 추가로 발굴하여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뒷받침하고, 국민 생활의 편의 제고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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