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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7017에서 음악과 함께 걸어요”

정현정 기자   |   등록일 : 2020-07-01 17: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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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7017 야경 <출처: 국토부>

이른 아침, 서울로 7017을 산책하면 직박구리와 참새가 나무 사이로 뛰어다니며 지저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코로나-19 시기에도 마스크 착용 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면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 산책을 할 수 있다. 

서울로 7017을 산책하면서 볼 수 있는 망우초(忘憂草) 꽃은 모든 근심과 시름을 떨쳐버리자는 의미를 담은 주황색의 아름다운 꽃으로 원추리라고도 불리는데, 중국 이름 훤초에서 유래돼 모음변화에 의해 꽃 이름이 원추리가 됐다. 

인근에는 장마기간을 알려주는 분홍빛, 보랏빛으로 다양하게 피어나는 수국꽃과 노랗게 피어나는 모감주나무의 꽃이 보이고, 조금 걷다 보면 뜨거운 여름을 잊어버릴 정도로 초록이 반짝거리는 참억새, 갈대, 수크령, 실새풀 등이 흔들리는 풍경은 잠시나마 넓은 들에 있는 듯 착각하게 된다. 

또 연꽃은 진흙 속에서 뿌리를 내리지만 물이 닿아도 굴러떨어지는 잎과 청소하게 피어나는 꽃이 주변의 더러움을 멀리하고 물들지 않는다는 의미가 있다. 곳곳에 설치된 4대의 피아노는 서울로 7017을 방문하는 누구나 연주할 수 있어 음악선율로 즐거움과 감동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연주자는 마스크를 필히 착용해야 하며, 피아노 연주 전‧후 사용할 수 있도록 손 소독제를 비치했다. 다만 우천 시에는 피아노 전용덮개를 설치하고 중단된다. 개장 이후 3년 동안 무성하게 자란 큰 나무 중 느티나무, 물푸레나무,  소나무, 보리수나무, 대왕참나무 아래 그늘면적이 늘어났고 특히 보리수나무 아래 그늘은 구 서울역사와 서울역 광장 등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여름철 명당자리로 인기가 많다.

서울로 7017에서는 매일 저녁 볼 수 있는 푸른 빛 은하수를 연상시키는 원형의 조명이 고가를 가득 채우고 있으며, 주변에는 70~80년대 산업화의 상징건물인 서울스퀘어, 르네상스양식의 건축물인 문화역 서울 284, 국보 제1호인 남대문, 고딕 양식의 석조건물인 남대문 교회의 야간경관 등을 볼 수 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로 7017에서 장마기간이나 뜨거운 한여름에 피어나는 꽃들의 의미를 기억하면서 시민들이 코로나-19에도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산책이 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errrrr@urban11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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