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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유튜버가 온다”

채널 '박막례 할머니' 구독자 100만 돌파… 유튜브 시장에 새바람

정현정 기자   |   등록일 : 2020-06-08 16: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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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프리카TV 활동 모습<출처: 한국문화원연합회>

방대한 주제를 담은 유튜브 시장에서 패기와 연륜을 갖춘 실버 유튜버가 속속 등장해 주목된다. 

실버 유튜버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박막례(74) 씨다. 박 씨는 채널 ‘박막례 할머니’로 구독자 100만을 돌파했다. 이 채널은 구수한 사투리로 거침없이 얘기하는 억척스러움이 주요 특징이다. 치매 예방으로 손녀와 함께 추억을 쌓고자 시작한 것이 시청자에게도 사랑받는 유튜버가 된 것이다. 

천안에서 50년간 농사를 짓던 안성덕(67)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농장 이름을 딴 ‘성호육묘장’ 채널을 운영 중이다. 2년 전 농사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 계기다. 지금은 동물을 관찰하는 영상, 자연 ASMR 영상 등을 올리며 구독자 20만이 넘는 유튜버로 거듭났다. 

청년세대와 함께 협력해 유튜버로 도전한 실버세대도 있다. 2018년 경기 이천시에서 실버세대와 문화기획으로 활동하던 청년들이 만든 ‘할프리카TV’가 그것. 처음에는 영상 콘텐츠 제작에 익숙하지 않은 실버세대였지만, 청년들과 함께 BJ이름을 정하고, 소통하며 콘텐츠를 채워가고 있다. 이천 지역의 아이템 제안이나 모니터링, 피드백 등 자연스레 역할분담이 이뤄졌다는 것이 이천문화원의 설명이다. 

할프리카TV를 운영하는 이천문화원은 2018년에 이어 올해에도 어르신문화프로그램인 ‘문화로 청춘사업’에 선정돼 실버세대와 청년이 리포터가 돼 이천의 소소하고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소개할 예정이다.

BJ 런치로 할프리카TV에 참여하고 있는 김점심(65) 씨는 “나이 든 사람은 인터넷에서 표현하고 싶은 게 있어도 방법을 알기가 쉽지 않지만, 청년들과 함께 즐거운 유튜버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로 청춘은 문화예술을 매개로 △어르신&협력프로젝트 △어르신문화예술교육 지원 △어르신문화예술동아리 지원 △찾아가는 문화로 청춘 등 4개 단위사업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261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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