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세먼지 연구소가 오는 27일 ‘미세먼지, 그리고 기후변화 진단과 처방’을 주제로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5월 출범한 서울시 미세먼지 연구소는 이번 토론회에서 대기 및 기상분야의 과학적 측정·분석 전문가 및 학계 인사 등을 초청해 과학적 정보를 시민과 공유할 계획이다.
토론회는 미세먼지, 기상, 기후, 보건 분야 전문가 6명이 참여하며 △기조발표 △주제발표 △토론 및 질의응답으로 구성된다.
순서를 살펴보면 우선 기조발표에서는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이자 서울시 미세먼지 연구소장인 박록진 소장이 발제자로 참여해 ‘지구온난화, 기상이변 그리고 미세먼지’라는 주제로 지구온난화가 대기오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주제발표에는 기후위기와 미세먼지 현상 진단과 관련한 연구 사례 등에 대해 5명의 전문가가 발제를 진행한다. 토론 및 질의응답에서는 앞서 발표한 주제에 대해 패널들 간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숨 쉬는 도시 서울’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논의한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거리두기에 따라 TBS TV와 유튜브 ‘TBS 시민의 방송’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토론회 주제에 관심이 있는 시민은 온라인 토론회를 시청하면서 실시간 댓글을 통해 의견을 제시하거나 전문가에게 질문할 수 있다.
박록진 서울시 미세먼지 연구소장은 “기후변화와 관련한 많은 연구자가 ‘기후변화 페널티’를 언급한다. 기후변화로 바람이 약해지거나 대기확산이 더뎌지는 경우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기후변화 대응은 곧 미세먼지 줄이기와도 같아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서 나아가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노력도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