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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시즌2’ 지역경제거점화 적극 추진

지난해 입주기업(1425개) 대폭 증가, 지역인재 채용율 25.9%

김길태 기자   |   등록일 : 2020-02-19 16: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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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혁신도시에 이전한 공공기관(109개)의 지역인재 채용률은 25.9%로 2019년 목표(21%)를 초과달성했으며, 정주인구는 20만5000명으로 2018년 말 대비 1만2000명이 증가하는 등 총 1425개 기업이 혁신도시에 둥지를 틀어 2018년 말(693개)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났다.

19일 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 내실화를 위해 2018년부터 ‘혁신도시 시즌2’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2019년 성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혁신도시법에 따른 이전 공공기관의 신규채용 인원은 5886명이었으며, 이 중 1527명을 현지 출신 학생들로 채용해 지역인재 채용률은 25.9%를 기록했다.

[혁신도시 주요 현황/자료=국토교통부]

지역별로는 지역인재 채용 여건이 좋은 부산(35.7%)이 가장 높았고, 울산(27.2%)과 대구·경북(26.9%)이 그 뒤를 이었다.

기관별로 보면 전체 109개 기관 중 60개 기관은 목표를 달성했으며, 2개 기관은 신규채용이 없었고, 47개 기관은 혁신도시법에 따른 지역인재 의무채용 대상이 없었다.

국토부는 올해 5월 대전·충청권 광역화를 계기로 광주·호남권 및 울산·경남 광역화를 추진해 많은 학생들이 지역인재 의무채용제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혁신도시 주민등록인구는 2018년 말 대비 1만2177명이 증가해 20만4716명으로 늘어나면서 계획인구 26만7000명의 76.4%를 달성했다.

혁신도시 평균 연령은 33.5세로 우리나라 평균인 42.6세에 비해 매우 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만 9세 이하 인구가 17.7%를 차지해 전국 평균(8.3%)의 약 2배 수준을 보였다. 공공기관 직원의 가족동반 이주율은 64.4%로 전년 대비 2.5%포인트 높아졌다.

혁신도시에 공동주택 3090호를 공급해 계획(8만8927호) 대비 87.1%인 7만7460호를 기록했으며, 공급된 물량의 99%가 분양됐다.

또 주민센터, 파출소, 소방서 등 공공시설은 계획(30개) 대비 80%인 24개소가 공급됐으며, 학교 43개소(목표 54개소), 유치원 40개소(목표 47개소), 어린이집 262개소가 운영중이며, 민간 대형병원도 2개소 개원했다. 문화·체육센터도 공공도서관 3개소, 체육센터 1개소, 청소년센터 1개소가 올해 추가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10개 혁신도시 전체에 문화·체육시설 등이 결합된 복합혁신센터 착공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며, 이전 공공기관들이 보유한 시설 개방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혁신도시 주요 현황(2018→2019년)/자료=국토교통부]

지난해 혁신도시에 입주한 기업이 732개로 총 입주기업 수는 1425개사다. 2018년 말(693개)에 비해 두 배 넘게 증가했다.

다만, 수도권에서 이전해온 기업(15.7%, 224개)이 적고, 소규모 기업(30인 이하)이 다수를 차지(93.5%, 1333개)했다.

이에 국토부는 △혁신도시 클러스터 활성화 △입주기업 인센티브 확대 △정주여건 개선 △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 등 ‘혁신도시의 지역경제 거점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전략의 주 내용은 △클러스터 공급 부지규모 조정, 공공형 기업입주공간 건립·임대, 입주업종 제한 완화, 부지 가격경쟁력 강화 △입주기업에게 안정적인 시장 제공(지역기업 계약우대, 지역물품 우선구매 실효성 강화), 특구지정을 통한 규제완화 △일자리 연계형 주택공급, 생활인프라 확충 및 접근성 제고 △산·학·연 공동연구 및 사업화 촉진, 자산 공동활용, 산·학·연 협력 거버넌스 구축 등이다.

공공기관의 지역경제 기여

이전 공공기관들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역물품을 우선구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총 구매비용(9조4181억 원) 중 지역물품을 1조2660억 원 구매해 지역물품 우선구매율 13.4%를 기록, 전년 8.8%보다 크게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말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이 납부한 지방세수는 4228억 원으로 전년(3814억 원) 대비 10.9%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한 해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모두의 노력으로 지역인재 채용 확대, 정주인구 및 입주기업 증가 등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며 “올해는 ‘혁신도시 시즌2’를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해 기업과 사람이 모이고 일자리와 투자가 넘쳐나는 명실상부한 지역경제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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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t0404@urban11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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