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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판매 공기청정기 일부 성능 미달

공기청정기 5개, 표시성능 대비 미세먼지 제거능력 미달

김길태 기자   |   등록일 : 2019-08-07 16: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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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수·교환 예정인 공기청정기 에어원 필터(좌)와 코버 공기청정기 필터/자료=산업통상자원부]

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가기술표준원과 환경부, 한국생활안전연합,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공기청정기 및 마스크의 안전성·성능에 대해 공동 조사한 결과 시중에 유통 중인 공기청정기 일부 모델이 표시성능보다 미세먼지 제거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최근 국내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로 공기청정기 및 마스크 구매가 늘어나 국내 소비자가 많이 사용하는 공기청정기 35개, 마스크 50개에 대한 조사결과다.

산업부에 따르면 공기청정기는 △화재·감전 위험 등 전기적 안전성(국가기술표준원) △미세먼지 제거능력 성능(한국생활안전연합) △공기청정기 필터 유해물질(CMIT, MIT, OIT) 함유량 및 방출량(환경부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을 조사했고, 마스크는 유해물질(아릴아민, 폼알데하이드) 함유량(국가기술표준원)을 점검했다.

조사결과 공기청정기 가정용 공기청정기 30개 모델과 차량용 공기청정기 5개 모델 모두가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대부분의 모델이 미세먼지 및 유해가스 제거능력, 소음도 등의 성능 기준치를 만족했다.

다만 일부 모델에서 유해가스 제거능력과 소음도를 만족하지 못하거나, 미세먼지 제거능력이 표시성능(사용면적)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특히 미세먼지 제거능력 조사대상 35개 모델 중 27개는 표시성능 대비 미세먼지 제거능력을 만족(90% 이상)했지만 5개 모델은 만족하지 못했고, 3개 모델(차량용)은 성능표시가 되어 있지 않았다.

표시성능대비 능력 미달 브랜드는 △프렉코(AVP-500SW) △IQ AIR(HealthPro150) △샤프(KC-J60K-W) △아이젠트(MAC-100QV) △정인일렉텍(JI-1000) 등이다.

또한 가정용 공기청정기 29개 모델은 유해가스 제거능력에서 CA인증기준(제거율 70%이상)을 만족한 반면, 샤프(KC-J60K-W)만 유해가스 제거능력이 54%로 기준에 미달했다.

마스크 50개 모델에 대한 폼알데하이드, 아릴아민 등 유해물질 함유량을 조사한 결과 모두 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환경부는 공기청정기와 마스크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해당 제품에 대한 안전성과 성능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이번 조사에 포함되지 않은 필터에 대해서도 필터 제조·수입업계에서 자체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도록 요청하고 유해물질 함유 확인 시 즉각 회수·교환 조치하기로 협의했다. 안전 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인 필터 제품(필터형 보존처리제품)에 CMIT, MIT 등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함유금지물질로 지정할 예정이다.

kgt0404@urban11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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