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나노기술 전시회 ‘나노코리아 2019(국제 나노기술 심포지엄 및 융합전시회)’가 3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다. 나노코리아는 최신 나노 분야 연구 성과와 다양한 첨단 응용제품을 선보이는 국제행사로 일본 ‘나노테크 재팬’, 미국 ‘테크커넥트 월드’와 함께 세계 3대 나노행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나노기술(NT)은 특정 물질을 나노미터(㎚, 10억분의 1m)급에서 정밀 제어하는 기술을 말한다. 물질을 수십㎚ 크기로 쪼개면 독특한 특성이 생기기 때문에 기존 소재의 한계를 극복한 다양한 기능성 소재를 개발할 수 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인공지능(AI), 5G, 증강현실(AR), 3D프린팅, 배터리 등 차세대 산업에서 요구되는 기능성 소재를 구현하려면 NT가 필수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나노코리아는 나노를 중심으로 마이크로나노시스템, 레이저가공, 첨단세라믹, 스마트센서, 접착·코팅·필름 등 6개 분야 전시회가 합동 개최된다. 12개국 436개 기업과 기관이 650개 부스에서 나노 융합 기술과 응용 제품을 전시하며 지난해와 비교해 전시장 부스 규모는 19.5% 늘어났다. 그 중에서도 △나노신소재 △전자파차폐·방열 △나노인쇄전자 산업계 수요가 높아지는 3대 중점 전시 분야 기술과 응용제품이 집중 소개된다.
올해 ‘나노코리아 2019’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고 있다. 현장은 기업 임원·관계자, 해외 바이어들로 분주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필수 기반 기술로 꼽히는 나노기술(NT)에 대한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체감할 수 있었다.
나노융합전시관에는 12개국 436개 기업과 기관이 650개 부스에서 나노 융합 기술과 응용 제품을 전시하고 있었다. 나노 신소재, 전자파 차폐·방열, 나노 인쇄전자 등 산업계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3대 분야의 기술과 응용제품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관람객들은 각 업체들의 신기술과 신제품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특히 이날은 미래 한국 기술 산업을 이끌어 갈 학생들이 단체 관람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삼성은 QLED 8K 75형 TV 3대를 부스 전면에 내세워 기술력을 뽐냈다. 부스 안에는 퀀텀닷 기술과 그래핀&2D머터리얼, 파운드리, 반도체 등을 전시했다. 특히 5나노극자외선(EUV) 패터닝 기술과 지난해 개발된 차세대 D램 LPDDR5이 눈에 띄었다. LPDDR5는 내년 출시될 갤럭시S11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채로운 심포지엄도 마련됐다. 전 세계 16개국 151명이 초청돼 강연을 펼쳤고, 24개국 총 1101편의 연구성과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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