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래=신중경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AI,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등 주요 업종별 전문가들의 토론으로 중소기업 R&D 과제의 발굴과 지원이 이뤄지는 ‘개방형 혁신 네트워크 i-CON’ 활동을 본격 추진한다.
중기부는 오는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 E에서 ‘개방형 혁신 네트워크 i-CON’ 출범 세미나를 개최, 중소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주요 분야별 산학연 전문가들로 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개방형 혁신 네트워크 i-CON’은 기술 분야별 대·중소기업, 대학·연구소, VC 등 전문가가 교류·협력하는 네트워크를 구축, 민간 전문가들의 열린 토론과 합의를 통해 중소기업 R&D 과제를 발굴·기획하고, 투자, 자금, 판로,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하는 협업기반의 혁신 플랫폼이다.
‘개방형 혁신 네트워크 i-CON’은 우선 AI,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스마트공장 분야에서 시범 운영할 예정이며 추후 성과평가를 통해 분야를 확대해 나간다.
이들 4개 분야 i-CON은 △중소기업 혁신 기술의 선제적 발굴 △융합·연계 연구 강화 △성과 공유와 확산 △성공적 사업화를 위한 기술·정보 교류, 컨설팅, 투자유치, 해외 공동진출 등을 적극 추진한다.
주체별 역할을 보면 대기업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시장 진출 지원, 전략적 제휴·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대학·연구소는 공공기술 사업화 촉진을 위한 기술이전, 기술지원 및 산학연 협력 과제를 발굴·기획한다.
VC·기보 등 금융기관은 네트워크에서 발굴된 과제의 성과 창출을 위한 사업화를 지원하고 언론사는 기술 도입에 따른 사회·경제적 측면의 담론을 형성하고 이용자 기반 기술개발·사업화 과제 발굴에 기여한다.
중소기업·스타트업은 이러한 혁신 주체들과의 교류활동을 통해 해외·선도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기술개발 과제를 추진한다.
해당 분야 전문가와 기업은 누구나 운영 지원기관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운영 지원기관에는 AI(코리아스타트업포럼), 시스템반도체(벤처기업협회·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바이오(산학연협회), 스마트공장(이노비즈협회)이 있다.
중기부는 민간의 과제발굴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개방형 혁신 지원 민관합동 TF’(팀장 중기부 차관)를 운영해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이행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날 세미나를 주관한 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연결과 융합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기술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i-CON에서 발굴·기획한 과제가 기술개발, 투자, 해외 진출 등의 성과로 이어지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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