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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2년 미만 새 아파트 전세가 65%대로 하락

2017년에는 71%, 중형 면적은 55%대…하락폭 커

조미진 기자   |   등록일 : 2019-04-22 1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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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기준 전국 전세가율/자료=직방]

[도시미래=조미진 기자] 올해 전세가율이 지난 2017년 71%에서 65%로 낮아졌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전세가율은 매매거래가격에 대비한 전세거래가격의 비율을 의미한다.

22일 직방 빅데이터랩은 최근 국토부가 발표한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분석에 따르면 2017년 이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전세가격은 2018년 이후 마이너스 변동률을 나타냈는데 이는 전세가율 하락에서 기인했다.

전국의 입주 2년 미만 새 아파트의 2019년 전세가율이 65%대로 낮아졌다. 전북, 제주, 서울 3개 지역만 70%를 겨우 유지하고 부산, 충남, 대구, 광주 등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가율이 하락했다.

서울은 2019년 71%이다. 단, 면적별로 전세가율 변화가 상이했다. 전용면적 60㎡이하 새 아파트 전세가율은 79%이지만, 전용 60㎡ 초과~85㎡ 이하 새 아파트는 55%로 전세가율이 비교적 낮았다. 2017년 전용60㎡ 초과∼85㎡ 이하 새 아파트 전세가율이 66%였던 것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대출규제가 강화됐고 전셋집이 안 나가 잔금 처리를 못하며 때때로 싸게 전세계약이 체결되면서 중형 새 아파트 전세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그에 반해 소형 새 아파트 전세수요는 안정세를 나타내며 중형 새 아파트의 전세가율 하락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실제, 전용 60㎡이하 새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차이는 2017년 9963만원에서 2019년 6931만원으로 줄었지만, 전용 60㎡ 초과~85㎡ 이하 새 아파트는 2억8,391만원에서 5억 102만원으로 오히려 격차가 벌어졌다. 매매가격 상승폭과 비교해 전세가격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낮은 영향이다.

경기지역은 면적에 상관없이 전세가율이 전반적으로 낮아져 2019년 새 아파트 전세가율이 64%를 나타냈다. 전용 60㎡ 이하와 전용 60㎡ 초과~85㎡ 이하가 각각 65% 수준을 보였고, 전용 85㎡ 초과는 58%로 낮아지며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대로 떨어졌다. 입주물량 증가로 전세공급이 늘어나면서 전셋값이 하락한 영향이다.

인천은 2017년 83%였던 새 아파트 전세가율이 2019년 60%까지 떨어졌다. 인천 경제자유구역인 송도, 청라, 영종 일대 새 아파트 공급이 증가하면서 전셋값이 낮아진 영향이다.

그 밖에 매매가격 상승이 컸던 광주는 2019년 새 아파트 전세가율이 66%를 나타내며 2017년82%와 비교해 16%나 전세가율이 낮아졌다.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전세공급이 지속 증가한 이후 전세시장은 하향 안정 기조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특히 잔금마련 압박을 받는 새 아파트는 집주인들이 시세보다 저렴하게 전세를 내놓는 경우도 많아 전세가율 하락은 당분간 불가피해보이는 다는 것이 직방 측 견해다.

직방 관계자는 “일부지역에서 전세매물이 소화되고 하락폭이 둔화됐다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한 입주물량은 시장에 공급압박으로 작용하고 있어 전세가율 하락은 연내 계속될 전망이다.

happiness@urban11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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