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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대표 “포항지진 책임, 현 정부 이어받아”

“MB정부 때 국책사업으로 지은 지열발전소 영향” 발표 돼

조미진 기자   |   등록일 : 2019-04-10 19: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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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자료=이해찬 대표 블로그]

[도시미래=조미진 기자] 10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17년 포항지진 피해지역을 방문해 “지열발전이 어느정부에서 시작했건 책임은 승계원칙에 따라 현 정부에게 있고, 민주당은 집권여당으로 정부와 공동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해찬 대표는 지난 2017년11월 규모 5.4 포항지진이 발생한 경북 포항시 흥해읍 일대를 방문해 이같이 언급하며 “지진 이후 1년6개월 가까이 고생하는 이재민들을 보니 가슴이 미어진다”며 “주거와 복지, 건강 문제 등을 포괄하는 종합대책을 세워 이재민들이 하루 빨리 안정된 생활로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진피해 이재민 등을 위한 후속 대책으로는 이재민 임대주택 기간 연장, 트라우마 치유 센터 설치, 일자리안정자금 상향 등을 발표했다. 또 국회특위 구성을 통한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도 약속하기도 했다. 
   
앞서 3월20일 이강근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장(서울대 교수‧대한지질학회장)은 “포항지진은 자연지진이 아닌 (포항)지열발전소에 의해 발생한 지진”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포항지진은 규모 5.8 경주지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으며 피해규모도 컸다. 포항지진의 원인으로 지목된 포항지열발전소는 지난 2010년 이명박 정부시절 신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해 정부 국책사업으로 추진됐으며 현재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이날 홍의락 포항지열발전소대책특별위원장은 “포항지진이 인재로 판명된 만큼 대책도 종전과는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는 게 민주당 방침”이라며 “지진 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가 정쟁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자유한국당이 하루빨리 특위 구성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happiness@urban11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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