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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 둔화세…4개월 연속 적신호

KDI ‘경기 둔화 지속’ 경고…생산·소비·투자 모두 위축

김길태 기자   |   등록일 : 2019-02-13 14: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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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 둔화세가 4개월째 적신호를 기록하고 있다.

13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12일 발간한 ‘KDI 경제동향 2월호’에서 최근 한국경제에 대해 “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광공업 생산과 서비스업 생산이 낮은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건설업 생산 역시 부진하고, 수요 측면에서도 내수와 수출 모두 위축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경기둔화 진단을 내놓은 것은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째로, 이번 범위가 생산과 수요로 확대됐습니다.

KDI에 따르면 실제 지난해 12월 전산업생산 증가 폭은 전월(0.6%)보다 축소된 0.3%를 기록했다. 광공업생산은 전년 대비 1.6% 늘었으나 4.8% 감소했던 전년 기저효과를 감안할 경우 부진했다. 서비스업생산 역시 0.8% 증가로 전월(1.1%)보다 저조했다. 건설업생산은 9.5% 줄었다. 

지난해 12월 소매판매액은 전월보다 3.0% 늘어나는 데 그쳐 연평균 증가율(4.2%)에 미치지 못했다. 제조업 재고율도 작년 10월 106.9%에서 11월 111.7%, 12월 116.0%로 늘어났다.

수출은 1월 들어 전월보다 더 둔화돼 반도체와 석유화학,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KDI는 설명했다.

한편, KDI가 국내 경제전망 전문가 2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이 2.7%였던 작년보다 낮은 2.5% 내외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kgt0404@urban11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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