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래=조미진 기자] LH가 정부정책의 추진을 통한 성공적 국민 주거안정 달성을 목표로 각종 수요자 맞춤형 주거지원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22일 LH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국민·영구·행복주택 등 건설임대 5만4687호 입주자모집, 매입임대 1만4772호, 전세임대 5만3126호 등 총 12만2585호에 달하는 각 수요자 특성을 반영한 신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했다. 이는 2017년 8만2606호 대비 48% 증가한 물량이다. 

또, 그동안 임대주택 공급에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청년·신혼부부의 비중이 늘렸다. 저소득에, 주로 월세로 거주하는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위해 책상·냉장고 등이 설치된 행복주택과 매입·전세임대주택을 전년보다 78% 늘린 2만5412호를 공급했다.

주거비·양육비의 이중부담을 겪는 신혼부부를 위해 저렴한 임대료와 공동육아나눔터 등 보육시설을 갖춘 행복주택, 10년 임대, 신혼부부 매입·전세임대주택도 전년보다 142% 증가한 총 2만7238호를 공급했다. 

고령가구 및 저소득층 지원도 크게 강화했다. 돌봐줄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1~2인 고령자가구도 편리하게 거주토록 욕실 내 안전손잡이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한 국민임대주택과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을 전년보다 106% 증가한 총 5822호 공급했다. 저소득 취약계층에게는 국민임대주택 등을 전년보다 18% 증가한 총 6만4113호 공급했다. 

또 쪽방·고시원 등 비주택 거주 주거급여 수급자 중 입주를 희망하는 928명을 신규 발굴해 매입·전세임대주택을 공급했으며,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로 주거급여요건이 완화됨에 따른 신규 수혜자를 발굴해 총 11만 명이 추가로 주거급여 혜택을 받았다. 

LH는 올해도 생애단계별 임대주택 수요를 발굴, 수요자 맞춤형 주거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10만호 이상의 여러 유형의 임대주택을 생애주기·소득수준별로 계속 공급하고, 보수일정 사전안내·보수품질 등 유지보수에도 혁신적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