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래=조미진 기자] 여수시가 시설물정보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KT 통신선 화재 등 지하시설물 사고우려가 높은 가운데 안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3억5000만 원을 투입한 공간정보 통합플랫폼 사업을 완료하고 지난 18일 시청에서 여수 실무담당자와 KT, 한국전력, 대화도시가스 등 관계기관대상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일 시에 따르면 공간정보 통합플랫폼 구축은 주소위치기반 공간데이터의 연계기반과 업무포털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6월부터 12월까지 도로굴착시스템과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 등 7개의 공간정보시스템을 연계하고 정보화해 공간정보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OpenAPI’ 방식으로 도로, 상·하수도, 하천, 통신, 전기, 가스 등 7대 지하시설물도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각 기관이 개별적으로 갖고 있던 정보들을 통합해 공유하고 유통해 효율적 민원처리와 도로굴착 시 폭발 등 대형 사고도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특정 상용 소프트웨어에 구애 없이 다양한 공간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해 1억5000만 원 상당의 예산을 절감했다”며 “시스템 확장성을 높여 향후 타 지자체에도 보급할 수 있는 우수정보시스템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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