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품들/자료=서울시]
[도시미래=최윤석 기자] 서울시는 도시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벤치, 펜스 등 공공시설물 32점을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품으로 23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제21회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선정계획을 공고한 이후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총 67점의 출품제품을 서류심사·현물심사·현장실사 등을 거쳐 최종 32점을 인증제품으로 선정했다.
인증 제품 중 벤치가 9점으로 가장 많았으며, 두 번째로 보행자용 펜스가 5점 선정됐다. 볼라드, 가로수보호덮개, 자전거도로용 펜스, 교량용 펜스가 각각 3점으로 다양한 시설이 두루 뽑혔다.
인증 선정심사 합격률은 47.7%로 2018년 제20회부터 2회 연속 40%를 넘으면서 공공시설물 제조업체의 노력과 시의 지원 효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평이다.
인증제품은 2년의 인증기간동안 인증마크 사용권한과 서울시의 제품홍보 지원 혜택을 주고, 12월 14일부터는 선정업체에게 인증서가 배부될 예정이다. 또 시 도심경관 개선사업 등에 우선권장 받게 되며, 매뉴얼 책자를 통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SH공사 등 관련기관에 홍보된다.
지난 10년간 인증을 통해 총1100개 제품이 서울시 우수공공디자인 인증을 받았으며, 이번 제21회 인증을 통해 내년 상반기 유효한 우수디자인 공공시설물은 총187점으로 늘어났다. 이에 보행자 중심 안전도시를 지향하는 서울시 공공사업에 활용돼 도심미관 및 안전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시는 ‘서울우수공공디자인’에 미선정된 중소업체에도 1:1 전문가 맞춤형 디자인 개발 지도를 해주는 ‘서울디자인클리닉’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그 외 사항은 서울우수공공디자인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