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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입가경’ 이재명과 헤경궁 김씨 파문 전말

‘문재인·고 노무현 대통령 비하’ 트위터 계정주가 이재명 지사 부인?

조미진 기자   |   등록일 : 2018-11-19 13: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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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이재명 지사 블로그]

[도시미래=조미진 기자] 경찰이 이재명 경기도지사 배우자 김혜경씨가 ‘전해철 전 후보가 자유한국당과 손잡았다’,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가 취업특혜를 얻었다’는 등 각각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트위터의 계정주라고 결론 내렸다.

1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헤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주가 이 지사의 배우자 김혜경씨라고 결론내고,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입건된 김씨를 기소의견으로 수원지검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7개월간 트위터 글 4만여 건을 분석하는 등 광범위한 수사 끝에 이 같은 결론이 내려졌다.

김씨는 지난 2016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취업과정에서 특혜를 얻었다는 허위사실을 해당 트위터에 유포해 문 대통령과 준용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지난 4월 경기지사 민주당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정의를 위하여’라는 닉네임의 트위터 계정(@08__hkkim)을 사용해 ‘전해철 전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과 손잡았다’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도 있다.

해당 계정의 과거 다른 글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하적 발언 등도 포함돼 있었다.
 
의혹이 제기된 이후 해당 계정의 과거 글들은 삭제됐으며, 지난 4월4일 이 지사의 당 대선 경선 패배 이후 ‘나라에 답이 없다’는 글을 마지막으로 계정 자체를 삭제했다.
 
그러나 이 지사는 이날 출근길에서 만난 취재진들을 향해 “계정 주인, 그리고 글을 쓴 사람은 제 아내가 아니다”라면서 “차고 넘치는 증거 중 이미 목표를 정하고 그게 ‘이재명의 아내다’라는데 맞췄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이) 진실보다는 권력을 선택했다는 생각이 든다. 국가권력행사는 공정함이 생명이다. 명백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김영환에 대해 그렇게 관대한 경찰이 이재명 부부에 대해서는 왜 이리 가혹한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또 한 취재진이 더불어민주당 탈당 의사에 대해 묻자 이 지사는 “뇌물을 받았다면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고, 죄를 지으면 벌을 받는 게 당연하다. 그런데 ‘무고한 사람을 놓고 죄를 지었으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묻는 것은 잘못이다. 사실이 아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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