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래=조미진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이 아세안 순방 중 첫 방문지 싱가포르에서 교통부장관·리조트 월드 센토사 CEO면담 등을 통해 양 도시 간 항공·경제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싱가포르는 세계최대 항만도시이자 투자잠재력 세계 2위 도시로 항만·항공·금융 등에서 부산과 유사성이 있다.
1일 부산시에 따르면 오거돈 시장은 지난달 31일 싱가포르 교통부장관을 예방, 올해 안으로 부산-싱가포르간 직항노선 개설, 스마트항만․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기술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 신항만개발에 따른 구항만부지 재개발과 도시재생, 온실정원 관리 및 경관조명 분야 세계최고 수준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성공사례 벤치마킹 및 기술협력 모색했다. 양질의 시 스타트업 기업의 현지 진출 방안도 집중 논의했다.
오 시장은 세계적인 가족휴양형 복합리조트 그룹 ‘리조트 월드 센토사’를 방문해 탄히텍(Tan Hee Teck) CEO와 면담하고 복합리조트 개발과 운영, 부산 투자의향 등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이어 시장 일행은 리조트 월드 센토사가 운영하는 공연장과 유니버셜스튜디오, 아쿠아리움, 모노레일 등도 둘러봤다.
싱가포르 금융전문가와의 간담회에서는 현지 금융중심도시 성장 전략과 부산시 금융산업 발전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오 시장의 싱가포르 방문을 통해, 상대지역 진출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 마련 등 양 도시 간 경제․통상․금융 및 우호 증진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