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이번 국감에서 문재인 정부 집권 2년 차 허상의 실체가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지난해 5월 문재인정부가 출범하고 이번 국감이 사실상 첫 번째 국감이나 다름없으니, 콘텐츠가 채워지지 않은 실용정책에서 정부의 실정과 정책적 오류를 명확히 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남북 군사합의를 위시한 국정 행위와 드루킹 사건, 북한 석탄 수입 문제도 실체적 진실을 분명히 밝혀가겠다”며 “한국당은 오늘 상황실 설치를 시작으로 국감 체제로 전환하고 문재인 정부와 멋진 한판 승부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비핵화와 평화체제가 서로 별개가 아닌데 문 대통령의 중재외교가 평화체제 분야는 서둘러 가면서 비핵화를 뒷전으로 돌리고 있다”며 “비핵화 없이 평화체제를 서두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이 심재철 의원의 업무추진비 사용을 거론한 데 대해 “기재부를 내세워 야당을 사찰하고, 검찰을 내세워 야당을 겁박하려는 사찰, 정치 공작은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