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래=이정훈 기자] 서울시가 오는 7일 북촌로5길 일대를 ‘차 없는 거리’로 시범 운영한다.
서울시는 7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국립현대미술관~아트선재센터~정독도서관입구~송원아트센터~윤보선길진입로~재동초등학교삼거리에 이르는 북촌로5길 430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첫 시범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현재 △세종대로 △종로 △덕수궁길 △청계천로 4곳에서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더해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북촌로5길로 대상지를 확대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첫 시범운영인 만큼 다양한 전통문화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국립현대미술관부터 아트선재센터의 1구간은 전통공예와 전통놀이체험, 2구간인 정독도서관 입구에서 송원아트센터에는 전통 가마체험과 북촌길 역사 해설투어가 예정됐다. 윤보선로 입구에서 재동초등학교 삼거리까지 3구간은 삼청동·가회동 주민과 함께하는 미니 플리마켓으로 운영된다.
사물놀이, 가야금 등 전통공연부터 국악 비보잉 등 퓨전공연까지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세종대로 등 도심권 4곳의 차 없는 거리 외에도 시민을 위한 새로운 보행길을 열기 위해 북촌로5길에서도 차 없는 거리를 시범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