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래=박슬기 기자] 서울 도봉구 창동의 창업·일자리 거점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동북권 세대융합형 복합시설(가칭)’이 지난 6일 첫 삽을 떴다.
11일 도봉구에 따르면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복합시설은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이 지나는 창동역 일대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7744㎡ 규모로 건립된다.
총 사업비 486억 원(서울시 376억 원, 국토교통부 110억 원)이 투입, 2020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는 국제 설계공모를 실시해 ‘소통의 플랫폼’을 선정했으며, 사람중심의 네트워크를 유도하는 공간으로 설계했다.
이 복합시설에는 △중장년층의 제2의 인생설계를 지원하는 ‘50+북부캠퍼스(중장년층 창업 및 재취업 지원시설)’ △젊은 청년들의 다양한 창업의 꿈을 담는 ‘동북권창업센터(청년창업지원시설)’ △청년 인재유입을 위한 ‘청년주거 지원시설’ △‘NPO(민간비영리단체)지원센터’ 등으로 세대가 함께 공유하는 공간으로 채워진다.
서울시와 도봉구는 이번 세대융합형 복합시설 건립으로 앞으로 10년 간 창업기업 420여개 육성, 21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창동을 넘어 동북4구 지역에 활력있는 변화를 일으키는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