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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표류’ 벡스코 부대시설 공공개발 추진

공공개발 방침 결정, 향후 용역 통해 개발방안 마련

정대화 기자   |   등록일 : 2018-08-28 09: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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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부지 위치도/자료=부산광역시]

[도시미래=정대화 기자] 까다로운 개발 조건으로 18년째 미개발 상태인 부산 해운대 벡스코 부대시설 용지가 공공방식으로 개발된다.

28일 부산시는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 부대시설 부지(1502번지, 9911.2㎡)를 공공개발로 추진하기로 하고 향후 용역을 의뢰해 구체적인 개발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센텀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이라고 불리는 이 부지는 당초 벡스코 건립 시기에 현대백화점이 들어서는 민간투자사업이 추진됐다. 그러나 경기여건과 주위 환경의 변화로 민간 주도사업이 시행되지 않아 시는 2012년 민간투자사업자 지정을 취소하는 등 장기간 답보 상태였다.

이후 매각을 통한 민간개발방식으로 변경해 투자자를 공모한 결과 일본계 회사인 ㈜세가사미부산이 매수자로 정해져 개발기대가 높아졌다. 그러나 인근 호텔 증가로 인한 환경변화와 내부 사정으로 사업이 지연되다 결국 2017년 ㈜세가사미부산이 계약해제를 요청, 사업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해당부지는 매년 땅값이 상승한 데다, 해운대 지역의 관광호텔시설이 일정 비율 이상 배치되어야 한다는 조건으로 사업추진이 힘든 상황이었다. 시는 최근까지 6차례에 걸친 공모에도 불구하고 사업적격자가 나타나지 않자 현재의 조건으로는 연내 매각이 힘들다는 판단을 내리고 공공개발 추진방안을 검토했다.

시는 공공개발로 추진 4차산업혁명, 문화콘텐츠산업, 영화영상 관련기관 및 국책연구기관 분원 등을 유치할 수 있는 다양한 방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향후 전문가 용역을 거쳐 부지의 개발방식과 개발 콘텐츠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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