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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탄천 미금보, 여울로 재탄생

‘자연형 여울’ 조성, 미금보 24년 만에 철거

정범선 기자   |   등록일 : 2018-06-26 09: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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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금보 철거 후 여울 조성/자료=경기도청]
 
[도시미래=정범선 기자] 26일 경기 성남시는 탄천 미금보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자연형 여울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8일부터 2억 원 생태하천 복원 사업비를 투입해 탄천을 가로막던 길이 45.5m, 높이 1.7m 규모 콘크리트 재질의 미금보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1150㎡ 규모의 여울을 만들 계획이다. 여울은 물이 낮고 빠르게 흘러 수질 개선 효과가 크다. 

여울로 탈바꿈하기 전에 설치돼 있던 미금보는 탄천 성남 구간 15.7㎞를 따라 만들어진 농업용 보 15개 가운데 하나다. 

이곳은 1990년대 초반 농업용수 확보와 치수를 위해 설치됐으나 주변 지역 도시화로 농경지가 사라지면서 보의 기능을 상실했다. 오히려 하천의 흐름을 막아 물을 오염시키고 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으로 전락해 시는 하상 보호용 낙차 시설로 관리해 왔다.  

시는 앞으로 나머지 14개 보 중에서 고무로 만든 5개의 가동 보와 자연형 여울 보 2개를 제외한 7개의 콘크리트 재질의 보에 대해 연도별 계획을 세워 정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질 악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보의 철거로 탄천 생태계가 복원되고, 4대강 보 문제 해결에도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보 철거 운동이 확산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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