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최초의 공공실버주택이 조성된다.
13일 경남도는 고성군에 2020년까지 국비 등 118억 원을 들여 주거와 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공공실버주택 100세대 공급을 도내 최초로 추진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 공공실버주택 건설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내년 8월에 착공할 계획이다.
도는 고성군이 신청한 사업계획에 대해 관련부서와 기관의 협의를 마무리하고 12월 8일 최종 사업계획을 승인하여 2020년 4월에는 노년층 전용 아파트를 도내에서는 최초로 공급할 계획이다.
공공실버주택은 지상 13층 100세대로 1개 동으로 구성되며, 노인층을 고려해 4층 이상은 1인실형 60가구와 2인실형 40가구를 조성하고 높낮이 조절 세면대, 비상안전유도등, 복도, 욕실에 안전손잡이 등을 설치한다.
또 2~3층에는 물리치료실과 건강관리실 등 복지관을 설치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급대상은 65세 이상 수급자 등 저소득 고령자에게 공급하되 국가유공자, 독거노인에게 우선 공급되며, 임대료는 영구임대주택기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생활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에게 보다 수준 높은 생활서비스와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