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역 조감도/자료=대구시]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2018년 착공을 앞둔 서대구 고속철도역 건설과 함께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 등 주변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우선 시는 2020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시행 중인 고속철도역 실시설계에서 대구산업선, 달빛내륙철도, 통합신공항 연결철도 및 역세권 복합개발 등 차후 여건변화를 고려하여 역의 규모증축과 선로배치를 검토하고 있다.
서대구역을 대구 서남부 지역 교통요충지로 만들기 위한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와 추가적인 철도사업도 시에서 논의 중이다.
역이 신설되면 구미~경산간 광역철도와 KTX, SRT와 같은 고속철도가 정차할 계획이라 철도망 구축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른 교통수단과의 환승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복합환승센터가 생기면 교통수단별 환승체계를 구축하고 상업․문화지원시설을 제공할 방침이다.
달서천 하수처리장과 북부 하수처리장 및 염색폐수처리장 등을 통합, 지하화하는 민자사업도 역세권 개발여건 조성을 위한 과제로 떠올랐다.
악취 및 시설노후화 문제를 해결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상부공간 활용성을 높이면 역세권 개발의 시너지효과는 배가 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또 ▲서대구역세권 개발 및 도시재생뉴딜사업 ▲대구산업선 ▲대구~광주철도(달빛내륙철도) ▲대구권 광역철도 등 관련사업이 정부 공약 및 비전으로 반영된 만큼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한 민자사업 추진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서대구 고속철도역 영향권으로 대구지역의 85%이상을 차지하는 서·남부 산업단지와 148만명의 주민, 기업인, 근로자들에게 편리하고 쾌적한 교통․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 도심재창조 뿐만 아니라 대구 전체 경제활성화의 견인차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