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하천을 따라 들어선 카페거리 전경/자료=김해시]
경남 김해시 장유신도시의 율하천 카페거리가 지역 생태관광지로 탈바꿈된다. 김해시는 최근 장유3동 율하천(3.2㎞)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탐방객 편의와 문화와 예술이 살아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주변지역을 생태관광지로 활성화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율하천 카페거리 특성화 사업은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시는 총 18억 원을 투입해 율하천 카페거리 활성화에 나선다. 이와 관련, 지난 8월에는 율하천 일대에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이 사업은 내년 2월에 들어가 그해 12월 완료될 예정이다.
카페거리에는 차 없는 거리 조성과 대형 상징조형물 설치, 간판디자인 정비사업을 펼치고 율하천을 따라 조성된 유적공원(2,300㎡)에는 상징조형물과 특화 조명, 야외 책카페를 설치하고 주차장도 확충한다. 율하천 만남교~춘화교 550m 구간에는 산책로를 조성하고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할 방침이다.
김종권 시 기획조정실장은 “율하천이 생태우수 하천으로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문인, 화가 등 예술인들도 속속 입주하고 있다”면서 “율하지역 생태관광지화로 방문객들이 이곳을 대거 찾을 경우 율하천 주변은 물론 장유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