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2호선 진상~하동 구간 위치도/자료=익산국토청]
섬진강을 횡단하는 국도 2호선 신설 구간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전남 광양과 경남 하동이 한층 더 가까워질 전망이다. 27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국도 2호선 진상~하동 1공구 도로 건설공사가 마무리돼 오는 29일 낮 12시부터 차량통행을 시작한다.
진상~하동 1공구 공사는 전남 광양시 진월면에서 경남 하동군 목도리에 이르는 7.01㎞ 구간에 2차로 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국도 2호선 기존 구간은 급커브 등이 많아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지난 2009년 착공했으며, 총 1,10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신설된 도로에는 교량 4개소와 터널 1개소, 교차로 3개소가 설치됐다. 이로 인해 광양에서 하동까지 운행시간은 10분, 운행거리는 7.3㎞ 단축돼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인근 진상~하동 2공구와 세풍~중군, 중군~진정 등이 잇따라 개통하면 순천~광양~하동 구간을 연결하는 국도 벨트가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