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역 일대 청년주택 건립 대상지/자료=서울시]
서울 지하철 4호선 쌍문역 인근에 299가구 규모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설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도봉구 쌍문동 103-6번지 외 1필지(1,546㎡) 역세권 청년주택사업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결정 변경안이 원안가결됐다고 7일 밝혔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시가 민간 사업자에게 용도지역 상향, 절차 간소화, 세제 혜택 등을 주는 대신 민간 사업자가 주거 면적 100%를 공공·민간임대로 지어 청년층에게 우선 공급하는 사업이다. 쌍문동 청년주택은 지하 5층~지상 17층, 29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공공임대가 69가구, 나머지 260가구는 민간임대다.
심의 결과에 따라 역세권 청년주택 부지의 용도지역이 준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됐다. 다음 절차인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구단위계획이 변경 결정되면 사업지에 청년주택을 지을 수 있게 된다. 지구단위계획이 변경 결정된 이후엔 해당 구청에서 건축허가 관련 절차를 밟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쌍문동 청년주택은 주변보다 저렴한 임대주택이 공급되고 다양한 청년활동이 이뤄지도록 커뮤니티시설도 계획돼 있다”면서 “청년들에게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게 됨으로써 이 지역 청년층 유입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