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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고속도로 10.5㎞ ‘일반도로화’ 밑그림 확정

인천시 “단계별 공사보다 2년 단축…2024년 사업 완료”

허지원 기자   |   등록일 : 2017-09-06 09: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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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 구상도/자료=인천시]

 

고속도로에서 일반도로로 전환하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이 올해 말부터 전 구간에서 동시 진행된다. 인천시는 지난 2015년 12월 국토교통부와 인천 기점부터 서인천IC까지 10.5㎞에 대한 이관 협약을 맺은 지 2년여 만에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 기본구상안을 5일 확정·발표했다.

 

경인고속도로는 1968년 개통 당시 인천항만의 물동량을 수송하는 교통의 중추 역할을 담당했으나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 팽창으로 인천 도심을 단절할 뿐만 아니라 극심한 교통정체로 도로 기능을 상실했다. 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을 추진, 지난 2015년 국토부의 승인을 받았다.

 

시는 인천 기점에서 서인천IC에 이르는 10.5㎞ 구간을 일반도로로 전환하고 그 대신 민자사업으로 지하고속화도로를 건설하게 된다. 일반화사업이 완료되면 자동차 중심에서 대중교통 중심으로 도로의 기능이 변경되고 차로수가 축소돼 생기는 도로변 공간에는 공원과 녹지는 물론, 다양한 문화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당초 5개 구간으로 나눠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공사로 인한 시민불편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반화사업 전 구간을 동시 착공해 사업기간을 당초보다 2년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시는 지난 6월 추가경정예산에서 확보한 130억 원으로 올해 말 진출입로 설치 등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총 공사비 4,000억 원을 예산에 우선 반영해 2021년까지 도로개량사업을 끝내고, 2024년에 주변 지역 환경개선사업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러나 당장 올 연말부터 공사가 시작되면 이 구간을 지나는 차량의 제한속도는 시속 100㎞에서 60㎞로 하향 조정돼 교통체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경인고속도로로 인해 단절된 지역이 이번 사업을 통해 자유로이 넘나들 수 있도록 만들어 소통과 화합의 지역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시민의 의견을 담아 경인고속도로가 시민 모두가 함께 걷는 희망의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인천의 역사를 새롭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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